마음이 답답하여 산을 찾았다.
혼자 듣기에 미안할 만큼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답답한 마음 하나님께 하소연 하듯 중얼중얼 거리며
한 발, 한 발 산을 오른다.
몸에 땀이 나고 종아리에 통증을 느낄 때 쯤
마음의 평안이 찾아온다.
그리고 용서 할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 생긴다.
하나님께 하소연 하듯 중얼거리던 입은
어느새 감사한 고백으로 찬양이 흘러 나온다
이래서 등산을 해야 하는가보다.
20년지기 친구의 거짓말에
한동안 실망과 절망에 헤어나올 수 없었지만
하루종일 새들과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모든 마음이 사라진다...
부디 그곳에서는 정직한 목회만 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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