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정치를 해야 하나..

서호네 집 2025. 2. 5. 13:27

 

서랍을 정리하다 빛 바랜 학생증을 보았다. 

한 때는 정치에 뜻을 품고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정이 있었는데, 한 때 일 뿐. 

그런데 요즘 돈과 권력의 술에 취한 목사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광화문에서 종로에서 용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와 십자가를 들고 한국 사회를 갈라치기 하고 있다. 

목사들의 그릇된 행태를 볼 때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정치의 꿈이 불쑥 불쑥 일어난다.

가이사(Caesar) 의 것은 가이사가 하는 것이고

목사는 하나님의 것을 하면 되는 것이다. 

목사로서 분수와 수준에 맞지도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면 안된다. 

그러고 보면 목사에게 한 없이 관대한 사회가 한국이다. 

언제까지 관대할지는 모르겠으나

돈과 권력에 취한 껍데기 목사들이 사라진 후에 남겨진 상처와 아픔들은

고스란히 우리의 자녀들이 감당해야 한다. 

목사들이 선동하며 예수님을 혐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들만 모를 뿐이다. 

부흥이 사라진 시대에 술에 취한 목사들의 정치 선동으로

애처롭게 타고 있는 불씨까지 짓밟고 있다.

우리가 만든 상처와 냉대함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서는 안된다.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목사들은 기도실로 돌아가야 한다.

추종자들도 길바닥이 아니라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태극기, 성조기, 십자가 삼위일체의 분열과 선동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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