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초입 (初入)

서호네 집 2022. 11. 2. 09:38

 

교회로 오는 길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다. 

작은 물방울들이 6천도가 넘는 불덩어리 태양을 가린다. 

나뭇잎들이 길 위에 떨어지는 걸 보니 추운 겨울이 오는 것을 느낀다.

시동의 시리고 추운 겨울의 길목에서 시간의 한장을 남긴다. 

올 겨울도 또 한번 추위와 싸워보며 견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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