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새벽대기산
서호네 집
2019. 4. 29. 14:56
여러번 오르지만 오늘에서야 알았다.
집 가까운 곳에 훌륭한 등산로가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이렇게 가파른 길을 누가 올라갈까 했는데
오늘 아침 또 한번 이 길을 오르며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사람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더니
이 좋은 산을 그동안 업신여기며 살았구나
새벽대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글로 전하고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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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대기산
새벽을 처음 맞이하는 세월이
벽수(璧水)의 맑고 깊은 강이 되어
대지(大地)에 늠늠히 서서 부동(不動)하니
기다리는 자(者)들이 오르고 올라
산(山)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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