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교회 목회

만석닭강정

서호네 집 2019. 4. 23. 15:31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왕상19:4)"


엘리야는 자신의 일이 너무 힘들어 하나님께 죽여달라 기도한다. 

얼마나 힘들면 이런 기도를 했을까?

죽여달라 기도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먹을 것을 주신다.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왕상19:4)"


하나님이 주신 음식을 먹고 엘리야는 다시 힘을 얻어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엘리야의 기도에 공감이 간다. 

나도 엘리야처럼 남쪽 유다로 떠나야 하나.. 하는 마음 중에 

이른 저녁 전화가 왔다. 

 


'이거 먹고 정신차려라!' 라는 하나님의 무언의 음성과 기름에 튀긴 맛있는 떡을 보내주셨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온 걸 알지만 나는 하늘에서 천사들의 손을 통해 받은 기분이다. 참 감사하고 위로가 된다. 


어디가서 교회자랑, 성도자랑 하지 말라고 하는데... 

생각해 보면 목사의 기쁨이 교회자랑, 성도자랑 말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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