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형상을 따라

여의도침례교회 시니어예배

서호네 집 2018. 6. 23. 09:20

내 인생에 감사한 교회가 3개 있다. 

어릴 적 나의 신앙과 믿음을 만들어 준 '공수원 감리교회'  나를 군교회로 파송해 준 '여의도침례교회' 나를 목사로 살게 해 주는 '투호갈렙교회' 

공수원감리교회는 나를 사람답게 만들어 줬다면 여의도침례교회와 투호갈렙교회는 나를 목사답게 만들어 준 감사한 교회다.

 

 

 

 

65세 이상 되시는 어르신들만 오시는 여의도침례교회 시니어 예배를 드렸다.
나름 많은 예배와 집회를 인도해 봤지만 이번 만큼 떨리고 부담을 느끼적이 없었다.
40을 넘긴 나이임에도 여전히 어르신들 앞에 서면 뭔가 잘못한 것 같은 어린아이가 된다.

예배가 끝나고 눈물로 감사하다 말씀하시는 권사님의 눈물이 내 마음을 울린다. 
고향이 북한이라는 권사님의 눈물이 이 나라에 깊히 박힌 상처이고 회복되야 할 아픔임을 느낀다.

권사님의 눈물앞에 또 한번 하나님께 그리고 내 자신앞에 다짐한다. 
북한을 이용하는 목사는 되지 말자. 


이 민족의 아픔과 상처와 눈물을 이용하는 양심없는 목사는 되지 말자.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