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의 침묵 (창16장)

늦은 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밤 하늘의 별을 보여주신다

"내가 저 하늘의 별 처럼 너에게 자손을 주겠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불가능해진다. 아브라함도 사라도 100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다. 불가능한 현실앞에 이 노부부는 얼마나 간절했을까? 얼마나 갈급했을까?

그래서 이 부부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았고 가능한 인간적인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다. 하갈이라는 사라의 종의 몸을 빌려 아들을 얻는다. 그래서 결국 인간적인 최선의 방법으로 이스마엘을 얻게 된다. 이스마엘을 얻었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86세였다.(창16:16)

그리고 난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침묵하시기 시작했다. 13년이 지난 후 아브라함이 99세가 되던 해 하나님은 긴 침묵을 깨시고 드디어 말씀하기 시작하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나에게 순종하며 내 앞에서 흠 없이 살아라. 내가 너와 계약을 맺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창 17:1-2)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하나님의 침묵하심앞에 아브라함의 마음이 닳고 닳았을 것이다. 자신의 범죄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 아브라함 앞에 하나님이 드디어 말씀하기 시작하신 것이다. 

"너 내 앞에서 죄 짓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 그러면 너와 계약을 맺고 너를 축복해 주겠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시는 본질적인 목적인 모든 민족을 아브라함을 통해 축복해 주신다. 

이런 고민을 하며 살 때가 있다.
"하나님은 왜 침묵하실까?"

이유는 한 가지다 아브라함의 방법으로 살면 하나님도 할 말을 잃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