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네 집 2016. 11. 10. 21:41

 

오늘 또 한명의 군인이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11월이지만 영하 5도

 

이 추운 날 강원도 산속을 헤매며 

 

아무도 없는 캄캄한 산 속에서

 

두려움과 원망을 품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이제 20년 밖에 살지 않은 인생

 

더 살아 볼 수도 있었을텐데

 

더 좋은 세상에서 

 

더 좋은 사람 만나며

 

더 좋은 인생 살 수 있었을텐데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영혼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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